"장례 잘 치러달라" 치매 걸린 팔순 노모와 50대 아들 숨진 채 발견

중앙일보

입력 2017.05.12 13:36

수정 2017.05.1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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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경찰서. [중앙포토]

치매에 걸린 팔순의 노모와 50대 아들이 방안 연탄재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의정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35분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 같은 방에서 A(84·여)와 A씨의 아들 B(55)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당시 방 안에는 타다 남은 연탄이 담긴 화덕과 함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장례를 잘 치러달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이웃 주민들은 B씨의 어머니가 오랫동안 치매를 앓아왔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