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김희철은 SBS 프로그램 ‘게임쇼 유희낙락’에 출연해 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당시 생긴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사진기자가 찍은 사진으로 김희철이 어떤 후보에게 투표했는지 가늠할 수 있을 정도였다.
김희철은 이날 방송에서 홍진호가 “다 비치더라”라고 지적하자 “5년간 방송 쉴 뻔했다. 행사 차 홍콩에 갔는데 그 동안 두근거리더라”며 웃음을 지었다. 특정 후보를 지지했다는 이유만으로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르던 이전 정권의 상황을 비유한 것이다. 이어 그는 “사전투표 후 ‘아는 형님’ 녹화하는데 연락이 왔다”며 “단체 채팅방에서 난리가 났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른 출연진에게 “투표는 꼭 해야 한다. 누굴 뽑든 그건 자유지만 대신 투표는 꼭 해라. 무효표라고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희철은 대선 투표 당일 ‘강원도의 아들’이라는 글과 함께 ‘엄지척’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