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링너 선임연구원은 "문재인 대통령 방북의 최소한 조건은 북한이 유엔 대북제재 결의를 이행하고 앞선 비핵화 합의를 준수하겠다고 밝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미국 외교협회(CFR)의 스콧 스나이더 선임연구원은 이날 워싱턴 한미경제연구소에서 한국 대통령 선거 의미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문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모든 평화적 방법을 다 동원할 것"이라며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이날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안보 정책의 근간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