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제19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가 진행된 첫날, 부산에 사는 김상수씨는 투표 인증사진을 올렸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문을 뽑아 달리는 사진과 뽑힌 문을 든 채 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문뽑음' '#1번'이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해 자신이 뽑은 후보를 넌지시 알리기도 한 이 참신한 퍼포먼스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의 투표 인증샷이 화제가 되자 부산의 문재인 캠프인 '부산 더 문캠'에는 그가 출연한 영상이 올라왔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네티즌들은 "공식 채널까지 진출했다" "문뽑음 출세했네" "홍보영상에 나오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상수 씨는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하면 젊은 사람들이 투표를 많이 하게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다"며 재치있는 인증샷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이희주 인턴기자 lee.heej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