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8일 바레인의 마나마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에서 오는 2019년까지 활동하는 2년 임기의 FIFA 평의회 아시아 위원으로 선출됐다. FIFA 평의회 회원 중 아시아 쿼터(4명·남자 3명+여자 1명)에 도전한 정 회장은 남자 부문 후보자로 3명이 도전장을 낸 덕분에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AFC 회원국들의 박수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향후 2년간 FIFA 최고의결기구에서 활동
한국인으로는 2011년 정몽준 이후 6년 만
4년 임기의 AFC 부회장직도 함께 맡아
한국인 축구행정가가 FIFA의 최고의결기구에서 활동하게 된 건 지난 1994년부터 2011년까지 17년간 FIFA 집행위원으로 활동한 정몽준 전 축구협회장에 이어 두 번째이자 6년 만이다.
현재 AFC 심판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정 회장은 이번 선거 결과를 통해 동아시아 몫으로 배정된 AFC 부회장 직도 함께 맡았다. 임기는 4년이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