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유럽무대 직행

중앙일보

입력 2017.05.0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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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휘부 KPGA 회장과 키스 펠리 유러피언투어 CEO가 2021년까지 5년간 전략적 업무 협약에 합의했다. [KPGA 제공]

한국프로골프협회(KPGA)투어에서 유러피언투어로 직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KPGA와 유러피언투어가 올 시즌부터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 유럽 무대 직행 티켓을 주는 전략적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대상 수상자에게 유러피언투어 시드를 주는 것이다. 또 대상 수상자를 제외한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에게 유러피언투어 퀄리파잉(Q)스쿨 1차전 면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KPGA와 유러피언투어 전략적 업무 협약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 유러피언투어 직행 티켓 부여
대상자 외에도 상위 3명에게 Q스쿨 1차전 면제 혜택도

2021년까지 5년간 맺은 이번 협약은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전망이다. 당장 2016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인 최진호부터 유럽 무대 진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는 “모든 선수들에게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제네시스 대상 2연패와 함께 유럽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반겼다.
 
‘테리우스’ 김태훈도 유럽행이 목표다. 유럽 무대에 진출하고 싶은 욕심을 숨기지 않았던 김태훈은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지난 1일 경기 성남 KPGA 빌딩에서 열린 전략적 업무 협약식에는 유러피언투어의 키스 펠리 CEO와 벤 코웬 국제업무담당이사가 참석했다. 펠리 CEO는 “KPGA와 파트너를 맺게 돼 기쁜 마음이다. 한국 선수들이 최근 유러피언투어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으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KPGA와 유러피언투어의 동반 성장을 위해 아주 중요한 단계”라고 전했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