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공식은 함정의 첫 블록을 건조용 선대에 자리 잡아 거치하는 행사로, 본격적인 건조에 착수하는 것을 기념하는 행사다. 2번함의 건조는 지난 2007년 1번함인 독도함 건조 이후 10년만이다.
2018년 진수, 2020년 전력화
2번함 전력화 시 상륙작전능력 강화 기대
지난해 5월 상륙기동헬기 사업이 추진되면서 오명에서 벗어났고 현재는 기동전단 및 상륙작전 지휘 임무를 수행 중이다. 지난 2010년 천안함 사건과 2014년 세월호 참사 때도 현장에서 구조 지원본부 역할을 수행했다.
방사청은 2번함을 내년 4월에 진수(선박을 수상에 처음으로 띄우는 일)한 후 시운전과 시험평가를 거쳐 2020년쯤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독도함에 이어 2번함이 전력화되면 우리 군의 상륙작전능력은 대폭 보강될 전망이다.
문기정 방사청 함정사업부장은 “대형수송함 1번함인 독도함은 우리의 자주국방 의지와 조선기술이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2번함은 더 우수한 품질과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사업관리를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록환 기자 rokan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