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측은 “LTE 가입 고객 및 데이터 사용량 증가가 원인”이라고 말했다.
총 가입고객, 1년새 91만 늘어
또 SKT는 고객 맞춤형 요금제와 다양한 단말기 라인업 출시로 고객 니즈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고객 만족도를 대변하는 지표인 해지율 1.5%를 기록하며, 8분기 연속 1%대를 유지했다.
SKT 자회사도 올해 1분기 실적을 개선했다. SK브로드밴드 IPTV 가입 고객은 407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2% 증가했다. IPTV 부문 매출도 2356억원으로 21.7% 증가했다.
SKT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줬던 자회사 SK플래닛은 여전히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적자 폭이 줄어 SKT 영업이익 증가에 도움이 됐다는 SKT 측의 입장이다. SKT가 내놓은 인공지능 ‘누구’ 등 새 ICT(정보통신기술) 기술은 실적으로 이어지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전망됐다. SKT 유영상 전략기획부문장은 “SKT는 이동통신사업 부문에서 탄탄한 실적을 유지하는 한편, 자회사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보여줬다”라며 “올 한해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새 ICT 분야에서도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별 기자 ahn.byeo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