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뉴질랜드의 재외국민투표는 한국보다 3시간 빠른 오전 8시(현지시간) 시작됐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서 가장 먼저 재외국민투표시작
가장 먼저 투표가 시작된 오클랜드에서는 이날 오전 11시(현지시간) 현재 등록 선거인 3천500여 중 180여 명이 투표를 마쳤고 웰링턴에서는 등록 선거인 540여 명 중 20여 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차창순 오클랜드 총영사는 이른 아침부터 투표하기 위해 기다리는 분들이 많았다며 뉴질랜드에 있는 투표권을 가진 동포들이 지구 반대편에서도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전 세계 116개국 204개 투표소에서 실시되는 이번 재외국민투표에는 국외부재자 24만7336명, 재외선거인 4만7297명 등 모두 29만4633명의 유권자가 등록됐다.
기표가 끝난 재외투표지는 투표가 끝나고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반송된다. 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인계된 후 다음달 9일 국내 투표와 함께 동시에 개표된다.
재외유권자는 거주 또는 재외선거 신고·신청 지역과 관계없이 세계 어느 곳에서나 투표할 수 있으므로 여권·주민등록증·외국인등록증 등의 신분증을 챙겨 가까운 재외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