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는 25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2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1·2회 말에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테임즈는 1회 1사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상대 선발 아미르 가렛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9호 홈런. 밀워키는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테임즈는 4-1로 앞선 2회 말 2사 1루에서 다시 방망이를 힘차게 휘둘러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10호 홈런. 밀워키는 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2011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테임즈는 타율 0.250, 21홈런·62타점을 기록했으나 2013시즌엔 마이너리그에서만 머물렀다. 2014년 한국행을 선택한 테임즈는 3년 동안 통산 타율 0.349, 124홈런·38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2015년엔 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40홈런-40도루를 기록하며 MVP에 올랐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테임즈는 지난해 11월 3년 총액 1600만 달러(약 179억원)를 받고 밀워키와 계약해 5년 만에 빅리그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