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서 이혼 권유하는 '안녕하세요' 애주가 남편의 주량

중앙일보

입력 2017.04.25 06:22

수정 2017.04.25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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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온갖 술을 만들어 먹는 '애주가 끝판왕' 남편이 등장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대구에 사는 40대 주부가 사연을 털어놨다.  

[사진 KBS 안녕하세요 캡쳐]

이 주부는 "남편이 매일 막걸리 2병으로 시작해 소주, 맥주, 양주까지 먹는다"며 남편의 기본 주량을 밝혔다.  
 
남편은 심지어 집에서 술을 제조해 마시기도 한다. "소주며 막걸리며 온갖 술을 만들어 다 퍼마신다. 온 집안은 온통 누룩곰팡이 냄새가 난다"며 "난 365일 술 만드는데 동원 되고, 술상까지 대령해야 하는 형편"이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또 "주변에서 이혼을 권유할 정도"라며 "하루하루 끔찍해서 못 살겠다. 집안에 초파리가 나와 약을 치고 싶은데 술 때문에 남편이 약을 못 치게 한다"고 말했다.

[사진 KBS 안녕하세요 캡쳐]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