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은 올해 ‘불자(佛子)대상’ 수상자에 안동일 변호사와 뇌병변장애를 가진 시인 정상석씨, 미스코리아 출신 하버드대 영양학 박사 금나나씨, 이용대 배드민턴 선수 4명을 선정했다.
안동일 변호사는 1994년부터 23년간 조계종 법률고문으로 활동하며 각종 소송 및 법률 문제 해결 등 종단 행정에 큰 역할을 했다. 정상석 시인은 중증장애에도 불구하고 문학을 통해 어려운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대표적인 불자 시인이다.
금나나씨는 각종 언론 인터뷰와 강연, 저서 등을 통해 불교의 가르침이 삶을 살아가는 데 어떤 도움이 됐는지를 밝히며 대중이 불교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이용대 선수는 올림픽,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불교계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포교 활동에도 기여했다고 조계종 측은 선정사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부처님오신날인 5월 3일 조계사 봉축법요식 때 열린다.
백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