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는 허리 부상과 계속 싸워왔다. 이번이 네 번째 허리 수술이다. 2014년 마스터스 출전을 앞두고 처음 허리 수술을 받았다. 우즈는 2015년 9월과 10월에 연달아 두 번의 허리 수술을 받았고, 1년 넘게 필드에 나서지 못했다.
우즈, 허리 수술 최근 3년간 4번
허리와 무릎 수술 각각 4번
수술을 맡은 텍사스 디스크전문센터의 리처드 가이어 박사는 "수술에서 회복된 후 재활에 들어갈 것이다. 재활이 완료되면 우즈는 다시 필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활에는 최소 6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우즈는 사실상 이번 시즌을 마치게 됐다.
은퇴 수순이라는 얘기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최근 3년간 허리 수술만 벌써 네 차례다. 정상적인 몸으로 돌아올 수 있을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또 우즈는 무릎 수술 역시 4번이나 받았다. 우즈의 나이도 이제 42살이라 회복 속도가 더딜 수밖에 없다. 우즈 자신도 예전의 몸상태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시인했다. 우즈가 올 시즌 유러피언투어에서 기권한 뒤 걷는 것조차 힘들다고 전해졌을 때 은퇴 얘기도 나오기 시작했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