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코스피로 이전 상장 검토 중"

중앙일보

입력 2017.04.2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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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모바일 플랫폼업체 카카오가 유가증권 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20일 유가증권 시장 이전 상장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이같이 공시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이나 1개월 안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확정 사항 없어…1개월 안에 재공시"
카카오 주가, 4% 급등…코스닥은 장중 반락

그 여파에 이날 카카오 주가는 전날보다 3600원(4.13%) 급등한 9만8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 카카오 시가총액은 6조1486억원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셀트리온에 이어 2위다. 이 몸집 그대로 코스피 시장으로 옮겨간다면 시가총액 44위에 해당한다.
 
카카오는 2014년 10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병하면서 코스닥 시장에 우회 상장했다. 2015년 9월 카카오로 이름을 바꿨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161억원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75포인트(0.5%) 오른 2149.15로 마감했다. 그러나 상승세를 타던 코스닥 지수는 오후 2시쯤 하락 전환해 전날보다 0.19포인트(0.03%) 내린 635.8로 거래를 마쳤다. 이새누리 기자 newworld@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