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첫 선내수색서 신발·가방 등 유류품 18점 발견

중앙일보

입력 2017.04.1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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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누워있다. 최정동 기자

18일 시작된 세월호 선내수색에서 4시간 30분 동안 18점의 유류품이 발견됐다.  
 
이날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오후 5시 30분쯤 세월호 A 데크 선수 좌현 작업을 마치고 19일 재개한다고 밝혔다. 안전과 수색 효율성 등을 고려해 야간작업은 진행하지 않는다.  
 
1시부터 시작된 선내수색에서는 슬리퍼(8족)와 운동화(1족) 등 신발 9점, 여행용 가방(2개)과 백팩(2개) 등 가방 4개가 수거됐다.  
 
청바지, 트레이닝 바지, 학생용 넥타이, 세면도구가 들어있는 손가방, 구명조끼도 1점씩 나왔다.  


선체 내부에서는 15~20kg 포대 80개 분량의 진흙, 선체 내장재 등 지장물도 수거됐다.  
 
그동안 인양 과정에서 나온 108점을 더하면 유류품은 모두 126점으로 늘었다.  
 
진도 침몰해역에서 수중수색도 진행됐지만, 유류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세월호 침몰지점에 설치된 철제 펜스 안 40개 구역 가운데 11곳에서 수중수색이 진행된 동안 뚜렷한 성과는 없었다.  
 
현장수습본부와 선체정리업체 코리아쌀베지는 19일에도 A 데크 좌현 선수 부분 등에서 이틀째 선내수색과 수중수색을 이어갈 방침이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