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열병식, 북극성 SLBM, 스커드-ER 미사일 등 … 신형 무기 체계 대량 선보여

중앙일보

입력 2017.04.15 12:19

수정 2017.04.1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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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5일 오전 열린 군사 퍼레이드(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북한군의 신종·주력 무기들이 대거 공개됐다.
 
북한은 이날 지대공 미사일 두 발이 장착된 선군호 전차를 시작으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첫 공개됐다.  
이동식 발사 장치에 실린 채로 등장한 ICBM은 지금껏 열병식에서 나온 적이 없는 것으로 군 당국자들로 현재 공개된 무기를 보며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발사 차량에는 원통령 발사관만 실렸고, 미사일은 탑재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북극성 SLBM

북한 무기

이날 스커드-ER도 열병식에 등장했다. 지난달 6일 동해상으로 4기를 발사해 실패한 것으로 알려진 무기다. 사거리 1000㎞로 주일미군기지 타격이 가능한 미사일이다. 
 
사거리 3000㎞이상인 무수단(KN-07)도 이날 등장했다. 무수단을 작전배치한 북한은 일본 전역은 물론 미국 괌까지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열병식에서 눈길을 끈 무기 중 하나는 지난 8월 시험발사한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북극성이었다. 지난해 전력화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 북극성은 고체 연료 기반의 미사일로 작년 시험발사에서 500㎞를 비행했다.   


또 북한은 기존에 선보였던 KN-08, 무수단과 SA-2 대공 미사일, KN-06 지대공 미사일, 300mm 방사포 등 북한의 주요 전략 무기를 총동원해 국내외에 군사력을 과시했다.
  
이와 함께 열병식에는 처음으로 북한의 화생방 부대가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