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운현상은 냉각된 물방울이 태양빛에 굴절돼 구름 가장자리가 무지개색을 띄는 현상이다. 주로 20~30㎞ 높이의 상공에서 형성된다. 일반 무지개와 달리 곡선이 아니라 직선 형태로 나타난다.
이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에는 제주 각지에서 목격한 채운현상에 대한 게시물이 줄을 이었다. 채운현상을 목격한 김모(제주시 연동·45)씨는 “서귀포 쪽에서 외근을 하고 제주시 사무실로 돌아가던 중 제주시 어승생로터리 인근에서 한라산쪽을 바라봤는데 일자 무지개가 있어 깜짝 놀랐다”며 “자주 볼 수 없는 진귀한 풍광을 보니 일이 잘 풀릴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SNS에 "제주 채운현상 목격" 게시물 쏟아져
제주=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