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운영을 시작하는 반려견 놀이터는 4000여㎡ 규모로 축구장 면적(7140㎡)의 절반(56%) 정도 크기다. 이전까지 국내 최대 규모는 용인시와 이웃 지자체인 수원 광교 호수공원(3524㎡)이었다.
새로운 반려견 놀이터는 시민들이 반려동물과 보다 자유롭게 산책하고,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선 중·대형견과 소형견이 놀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분리한 게 눈에 띈다.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안전조치다.
입장료 무료 … 맹견 등은 출입 제한
놀이에 지친 반려견들이 물을 마실 수 있는 시설과 배변함도 마련했다. 견주들이 쉴 수 있는 야외테이블도 놓았다. 반려견 놀이터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질병이 있는 개 , 맹견 등은 입장이 제한된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장한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반려동물과 관련한 다양한 시설을 대폭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