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광고상’ 금상 받은 환경부 공익광고는 어떤 내용?

중앙일보

입력 2017.04.02 12:39

수정 2017.04.0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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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자체 제작한 저탄소 생활실천 캠페인 영상광고가 ‘올해의 광고상’ 금상을 받았다.
환경부 2일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자체 제작한 공익광고 ‘어려운 것을 하거나, 더 쉬운 것을 하거나(Think Difficult)’ 시리즈가 지난 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양플라자에서 열린 ‘제24회 올해의 광고상’에서 금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공익광고는 ①탄소 킬 힐 ② 컬링 헬멧 ③ 힙 스테이션 ④ 썬 팟 ⑤ 장바구니 에어 등 총 5편의 시리즈로 제작됐다.
플러그를 뽑아 전기를 절약하는 간단한 실천을 하지 않는다면 점점 더 어려운 일을 할 수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광고상 심사위원들은 “독창적인 발상과 반전을 통해 생활 속에서 온실가스를  줄이는 생활 습관을 유도한 공익광고의 새로운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이 영상은 공중파 광고를 비롯해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SNS 채널은 물론 극장과 유통매장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소개되면서 화제가 됐다.
특히, 페이스북(광고의 모든 것)에서 ‘좋아요’ 클릭수 32만2555회 (시리즈별로 4만~5만)의 기록과 좋은 반응의 댓글 호응을 받았다.

"어려운 것을 하거나, 더 쉬운 것을 하거나"
온실가스 줄이는 간단한 일조차 않는다면
더 불편하고 어려운 일도 해야한다는 내용
시리즈 5편....SNS 등에서도 호평 받아

환경부 대변인실 뉴미디어홍보팀 관계자는 "주요 국정홍보과제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저탄소 실천 확산을 위해 이번 시리즈를 기획했다"며 "광고회사 이노션이 참여하고, 홍보전문가·영화감독·교수 등 광고와 홍보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환경부 ‘어려운 것을 하거나, 더 쉬운 것을 하거나’ 영상광고는 환경부 유튜브(youtu.be/ELTbvTLmnCU)를 통해 볼 수 있다.
 
①탄소 킬 힐: 구두에 붙여 다니는 유리잔 어때요?
 
②컬링 헬멧: 머리카락에 웨이브를 주는 헬멧은
 
③힙 스테이션: 소 방귀를 이용한다면
 
④썬 팟: 휴대용 태양광 조리기
 
⑤장바구니 에어: 무거운 장바구니도 가볍게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kang.chans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