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자니로켓은 지난 28일부터 서울 청담동 SSG마켓 내에 가림막을 설치하고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있다. SSG마켓이 있는 청담동 피엔폴루스는 강남 상권의 최고급 레지던스로 꼽히며, 이곳에는 와인 전문점, 외식 업체와 고급 베이커리 등이 입점해 있다.
청담동 쉐이크쉑 매장 코앞에 자니로켓 청담점
"플래그십 스토어처럼 운영, 쉐이크쉑과 경쟁"
자니로켓을 운영하는 신세계푸드는 또 자니로켓의 외형 확대에도 나선다. 올해 중 가맹점 10곳을 내는 등 확장세를 키워간다. 지난 1986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작한 자니로켓은 유럽과 아시아 등 26개 국가에서 400여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는 수제 햄버거 브랜드다. 국내에는 2011년 2월 신세계푸드가 들여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1호점을 비롯해 회현동 본점, 경기점(죽전), 인천점, 부산센텀시티점 등에 2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자니로켓에 대해 가맹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12월 일산 킨텍스점에 1호점, 이달 24일 하남 위례점 등 가맹점 2곳을 열었다.
신세계푸드는 자니로켓 외에 한식뷔페 올반, 수제맥주점 데블스도어, 베이커리 딘앤델루카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마트의 간편가정식(HMR) 피코크 생산과 스무디킹 한국 사업도 하고 있다.
쉐이크쉑버거는 미국 뉴욕 맨해튼의 푸드트럭에서 시작해 유명해진 수제버거 브랜드다. 국내 런칭은 SPC그룹 허영인(67)회장의 차남 허희수(39) 부사장이 대니 마이어 쉐이크쉑 창업주 겸 회장을 설득해 성사시켰다. SPC그룹이 현재 강남점(1호점), 청담점(2호점)을 운영 중이며, 동대문 두타점(3호점)과 분당 AK점(4호점)은 오픈 예정이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