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해 1차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공고를 30일 내고 다음 달 13일부터 5일간 신청을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행복주택은 도심 내 재개발 구역, 지하철역 인근 등에 위치한다. 모두 연내 입주 가능하다. 김근오 국토부 행복주택정책과장은 "하반기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나 이사 계획이 있는 대학생·사회초년생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북아현 신혼부부용 32㎡ 임대료
보증금에 따라 월 23만~34만원
4월 13일부터 5일간 접수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1-3구역(130가구)은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충정로역이 가까워 신촌, 시청 등으로 이동하기 수월하다. 신혼부부용 전용면적 32㎡ 주택의 경우 임대료가 월 23만(보증금 9000만원)~34만원(6300만원) 선이다. 종로구 돈의문 1구역(61가구)은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이 500m 거리에 있다. 주변에 서울적십자병원·강북삼성병원이 있다. 임대료는 전용 39㎡에 입주하는 신혼부부의 경우 월 29만원(1억700만원)~43만원(7400만원)이다.
성북구 보문3구역(75가구)은 지하철 6호선 창신역과 보문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종로나 광화문과도 가깝다. 사회초년생용 전용 29㎡의 임대료는 월 17만원(6300만원)부터 24만원(4400만원) 정도다. 강북구 미아4구역(35가구)은 4호선 미아사거리역이 가깝고 북서울꿈의숲이 인근에 있다. 임대료는 신혼부부용 39㎡의 경우 월 20만(7900만원)~30만원(5500만원)이다.
신청 자격은 행복주택 건설지나 인근 시·군에 있는 대학·직장에 다니면서 소득이나 자산이 일정 기준 이하인 사람이다. 당첨자 발표는 7월 13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마이홈포털(www.myhome.go.kr)이나 행복주택 블로그(blog.naver.com/happyhouse2u)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