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주변에서는 벚꽃이 피기 시작했고, 목련도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를 마쳤다.
덕유산 향적봉엔 35cm 적설량 기록
주말인 25일 속리산에도 눈 쏟아져
남쪽 지리산 정령치 주변에도 잔설이
눈은 지난 24일 오전부터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 이날까지 모두 35㎝의 눈이 쌓였다. 무릎까지 눈에 푹푹 빠질 정도다.
덕유산에서 봄에 가장 늦게 눈이 내린 것은 2010년으로 2010년 5월 12일이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속리산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내리던 비가 낮부터 눈으로 바뀌면서 천왕봉(해발 1058m), 문장대(해발 1054m) 등 주요 봉우리에 4∼6㎝씩 쌓였다.
속리산에는 2013년 4월 7일 눈이 내린 적이 있다.
지난 22일에도 지리산 정령치(해발 1172m)에서는 흰 눈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국립공원 정상까지 봄이 오려면 아직도 시간이 필요한 모양이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kang.chans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