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택트’와 『당신 인생의 이야기』
-『당신 인생의 이야기』(테드 창 지음, 엘리)의 단편 ‘네 인생의 이야기’ 중에서
영화에선? 헵타포드(외계인)와 대화를 시도하던 언어학자 루이스(에이미 애덤스)는 그들의 문자를 처음 보게 된다.
영화 vs 원작 ‘흘려 쓴 낙서’ ‘정교한 그래픽 디자인의 집합체’라고 표현한 헵타포드의 문자. 이는 스크린에 옮겨지며 거친 원형의 표의문자로 시각화됐다. 문자의 생김새, 즉 잉크가 번진 듯한 원형 넝쿨 모양은 그래픽 아티스트 마틴 버트랜드의 아이디어였다.
원작 특징 SF 작가 테드 창의 소설집이다. ‘컨택트’(2월 2일 개봉, 드니 빌뇌브 감독)의 원작이 된 ‘네 인생의 이야기’를 비롯, 성서 속 탑을 실제로 쌓아 올리는 ‘바빌론의 탑’ 등 8편의 단편이 수록돼 있다.
김나현·백종현 기자 respir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