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8시를 전후해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 청사 주변에는 우산을 쓰거나 든 남성이 여러 명 눈에 띄었다.
맑은 날씨였는데다 비가 온다는 예보도 없었던 터라 많은 취재진들이 어리둥절해 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을 경호하기 위한 인력으로 알고 있다"며 "소속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검은 우산을 지니고 있던 이들은 인이어를 계속 만지며 누군가와 무전을 하는 등 경호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이날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도 우산을 든 남성들이 있었다.
방탄 가방? 그안엔 공용화기가?
이날 검찰청사 주변에는 검정색 007 가방을 든 남성도 있었다. 이를 두고 기자들 사이에선 “방탄 가방일 것이다” “가방안에 공용화기가 있을 것이다”는 말도 나왔다.
현일훈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