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A중학교 야구부 3학년 선수들이 전지훈련과 교내훈련을 진행하면서 7차례에 걸쳐 1~2학년 선수들에게 병뚜껑에 머리를 박게 하는 가혹 행위를 했다. 후배들이 부모를 욕하도록 강요한 일도 있었다. 생일이라며 후배들에게 강제로 1만원씩을 걷기도 했다.
생일이라며 1만원씩 걷기도... 감독.코치 묵인여부 조사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다음 달 시합을 앞두고 선배들이 기강을 잡으려 한 것 같다”며 “야구부 감독과 코치가 가혹 행위를 묵인했는지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