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저항본부는 이날 낮 12시, 대한문에서의 집회를 시작으로 오후 1시, 선고 당일 시위도중 숨진 참가자 3명을 기리며 안국역 인근까지 운구·행진을 할 계획이다. 이어 오후 3시 30분에 본집회를 시작한다.
국민저항본부 측은 "이번 집회에 따라 운명이 결정된다"며 지지자들의 참가를 독려했다. "18일 집회의 참가자 숫자는 태극기 운동의 향방을 결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집회 규모가 커짐에 따라 지난 선고일 당시와 같은 돌발행동의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경찰은 137개 중대 1만 1000여 병력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다. 경찰은 집회 과정에서 우려되는 사전선거운동, 불법 인쇄물 배부, 불법 시설물 설치 등에 대해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국민저항본부는 '새누리당' 명칭을 사용해 지난 16일 대구시당, 17일 서울시당·강원도당·경남도당 창당대회를 연 것에 이어 20일 인천시당, 21일 경북도당 창당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