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이슈 배틀’은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진영논리로 첨예하게 대립한 이슈를 골라 치열한 토론 배틀을 통해 서로의 다름을 드러내 가되 합의도 모색하는 새로운 실험이다. 이를 위해 소속 대학과 전공·연령대가 다양한 10명의 교수로 판정단을 구성했다. 주제에 대해 가장 잘 아는 한 명의 교수가 사회를 맡고, 나머지 9명이 판정단으로 토론에 참여한다.
‘이슈 배틀’ 어떻게 진행하나
생각 밝힌 뒤 전문가 설명 듣고 토론
주제 잘 아는 1명 사회, 9명만 투표
배틀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첨예한 이슈를 둘러싼 서로 다른 논리와 이면의 이해타산을 파악할 수 있다. ‘나는 맞고 너는 틀렸다’가 아니라 ‘우리는 어떻게 다르고 타협점은 어디인가’를 찾아가게 된다.
‘2017 이슈 배틀’은 앞으로 매달 우리 사회에서 가장 첨예한 이슈를 다룬다. 중앙일보와 한국사회과학협의회·안민정책포럼이 공동 주최하고, SSK 네트워킹지원사업단이 주관한다.
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