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한화테크윈은 두산DST 인수를 완료했다. 이로써 한화그룹은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일류 방산기업과도 당당히 어깨를 견줄 수 있게 됐다. 2015년 6월에는 삼성테크윈(현 한화테크윈)과 삼성탈레스(현 한화탈레스) 인수와 이번 두산DST 인수를 통해 기존의 탄약·정밀유도무기 중심에서 자주포 및 항공기·함정용 엔진과 레이더 등의 방산전자 부문까지 방산사업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종합 방산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화
한화그룹의 핵심사업인 석유화학 사업은 향후에도 그룹과 한국을 대표하는 사업으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의 합류로 국내 1위로 도약한 석유화학 사업을 글로벌 ‘톱5’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3월부터 폴리염화비닐(PVC) 생산공장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3만t 규모의 울산 공장 증설에 돌입했다. CPVC 공장은 내년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화토탈은 지난해 6월 4만t 규모의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탱크를 완공하고 시운전과 첫 LPG 원료 입고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태양광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한화큐셀은 지난해 말 기준 5.7GW의 셀과 모듈 생산량을 보유하고 있다. 셀 생산규모 세계 1위로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확고하게 지배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생산능력뿐만 아니라 기술력에서도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한화첨단소재는 자동차 경량소재 부문에서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미국 앨라배마와 버지니아를 비롯해 중국의 북경과 상해, 체코, 멕시코 등에 해외법인을 설립해 자동차부품 생산 및 공급을 위한 현지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한화생명은 베트남 현지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점포 수도 62개로 늘었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