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차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 9명, 미수습자 가족과 함께 세월호 현장을 방문하기에 앞서 전남 진도군 서망항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그는 “현재 (세월호 현장의) 물살이 약해지는 시기(소조기)는 오는 21일과 다음 달 5일이지만 인양시스템 확인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21일은 인양이 힘들다”고 설명했다.
날씨가 변수...3일 연속 이상 없어야
하지만 날씨가 최종 변수다. 윤 차관은 “인양 준비가 완료되더라도 기상여건이 가장 중요하다”며 “3일 연속 파고는 1m 이내여야 하고 바람도 10.8m/s 이하로 불어야 인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인양업체인 중국 상하이 샐비지와 전문가와 함께 구체적인 인양 날짜를 협의해나간 뒤 정확한 인양 시기를 결정하게 되면 다시 발표할 계획이다.
세종=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