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권한대행, 청와대 참모진 사표 전원 반려

중앙일보

입력 2017.03.14 09:27

수정 2017.03.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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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황교한 대통령 권한대행이 청와대 참모진이 낸 사표를 모두 반려했다.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고위 참모진은 지난 13일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14일 국무총리실 등에 따르면 황 권한대행은 한광옥 비서실장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박흥렬 대통령 경호실장 등이 낸 사표를 반려했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사표 반려에 대해 “현재 안보와 경제 등 엄중한 상황 고려해 한 치의 국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긴급한 현안 업무를 마무리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청와대 참모진이 사표를 제출하자 정부 일각에서는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 보복과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대내외 현안이 많은데다 차기 정부가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점을 감안해, 사표를 일괄 반려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