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최근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하는 물 관리 자동화사업과 전국 단위 재해대책상황실 운영 등 과학적인 물 관리를 추진해 주목 받고 있다. 종합적인 농어촌용수 관리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공사가 보유한 3394개 저수지와 농어촌 구석구석 연결된 10만㎞의 용·배수로, 인근 하천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수자원 정보 분석해 물 수급 조절
농어촌공사, ICT 기반
공사는 가뭄·홍수 등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에도 선제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전남 나주 본사에 재난안전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전국 3394개 저수지의 저수율과 기상정보 등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며 종합적인 재해대책을 펴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섰다. 태국 왕립관개청과 태국 서남부 쁘란부리(Pranburi) 지역에 ‘쁘란부리 2공구 원격 관측 물관리시스템 설치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물 관리에 ICT를 적용해 수위·수질·강우량 등을 계측기로 자동 측정하고 실시간으로 정보를 수집하는 시스템이다.
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