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걸그룹 나인뮤지스는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축제 무대에 올랐다.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이던 중 나인뮤지스 멤버 문현아는 카메라를 든 한 사람의 각도가 이상한 것을 눈치챘다.
문현아는 한 사람이 짧은 의상을 입은 멤버들의 하체를 집중적으로 촬영하는 것을 알아챘고, 공연을 하면서도 계속해서 그를 예의주시했다.
얼굴을 찡그린 채 옆에 있는 멤버에게 이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결국 문현아는 무대가 끝난 뒤 직접 다가가 말과 손짓으로 "그렇게 찍지 말아달라"고 단호히 요청했다.
단호한 대처로 '걸크러시' 매력을 뽐낸 문현아에 네티즌들은 "진짜 화난 것 같다" "얼마나 노골적이었으면" "문현아가 이제 나인뮤지스가 아니라니"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희주 인턴기자 lee.heej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