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5개국은 자동차, 철강 등 한국 수출품의 약 95%(품목 수 기준)에 대해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코스타리카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FTA 발효 즉시 없앤다. 나머지 국가도 발효 후 5~10년 안에 한국 자동차에 물렸던 관세를 순차적으로 철폐한다. 또 냉연강판과 같은 철강 제품에 대해서도 5개국 모두 발효 후 10년 안에 관세를 없앤다. 현재 이들 국가는 한국 자동차에 최고 30%, 철강 제품에 최고 1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니카라과 등 5개국과 FTA 가서명
차·철강 등 수출품 95% 관세 철폐
한국과 중미 5개국간 교역규모는 지난해 25억7500만 달러다. 2012년(58억2200만 달러) 이후 4년째 감소세다. 한·중미 FTA가 발효되면 이 지역과의 교역량이 다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권혁우 산업부 FTA협상총괄과장은 “일본, 중국 등 경쟁국보다 앞서 중미 지역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 고 말했다.
하남현 기자 ha.nam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