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늦지 않았다. 지금의 예약 전화 한 통이 앞으로 당신의 1년을 편안하게 할 수 있다.
아직 마음을 고백하지 못했다면 이번 기회를 이용하라. 최근 연인에게 소홀했다면 이를 만회할 수 있는 두 번 다시 없을 기회다. 그렇다고 집 앞에 있는 레스토랑에 전화를 걸란 얘긴 아니다. 늘 가던 곳이 아닌 특별히 곳이어야 고백 효과가 높아진다. 그래도 모르겠다면 '뷰'가 좋은 레스토랑을 추천한다. 노을이 내려앉은 한강, 어둠 속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로맨틱한 도시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라면 연인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하다. 송정 기자 song.jeong@joongang.co.kr
짝사랑 고백 성공률 높이는 레스토랑의 공통점은
야경 보며 즐기는 프렌치
화이트데이를 기념해 조은주 수석 셰프가 특별 메뉴를 구성했다. 상큼한 해산물 전채와 캐비어, 메로 구이, 국내산 한우 안심숯불구이, 하트 모양 치즈케이크 등 9가지 코스 메뉴가 준비돼 있다. 가격은 30만원(저녁·2인 기준). 여기에 로제와인 1병과 꽃다발, 커플 사진 촬영이 포함된 특별 코스는 59만원(저녁·2인 기준)이다. 문의 02-789-5904·5905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한강
화이트데이에는 팬에 익힌 관자와 버섯을 곁들인 요리를 비롯해 클램차우더 수프, 와규 채끝 등심구이 등이 포함된 5가지 메뉴를 맛볼 수 있는 '테이스팅 5코스'를 추천한다. 가격은 14만5000원(1인 기준). 문의 02-6137-7110
노을지는 한강과 파스타
1만9000원에 수프와 샐러드, 메인 요리(파스타), 디저트가 포함된 특별 세트 메뉴를 3월까지 판매한다. 문의 02-533-0077
야외수영장에서 맛보는 스테이크
국내에선 처음으로 파리에서 공수해온 '피라 오븐'을 이용해 스테이크를 굽는데 육즙과 숯향이 살아 있어 촉촉하고 향도 좋다. 소·양·닭·돼지고기 등 종류도 다양하다. 가격은 3만7000~6만5000원. 문의 02-799-8899
흥인지문 보며 즐기는 칵테일 한 잔
대한민국 보물 1호 흥인지문(동대문)을 보면서 칵테일을 한 잔 마시는 건 어떨까.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 11층에 위치한 '더 그리핀 바'는 흥인지문의 멋진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루프톱 바다.
25가지 종류의 시그니처 칵테일과 300여종이 넘는 와인, 20종의 시가가 있다. 최근 서울을 상징하는 동대문·광화문·서울N타워·경복궁을 모티브로 만든 4종류의 칵테일 '서울 셀렉션'을 선보였다. 가격은 각 3만5000원. 문의 02-2276-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