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는 이번 결정에 대해 “국민 모두가 법 앞에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평등하다는 것을 입증해준 판결”이라며 ”오늘의 헌재 결정을 존중하고, 이제 갈라졌던 국민의 마음과 뜻을 모아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정치질서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을 향해 원 지사는 “국정공백과 사회혼란, 민생 위기를 협치로 풀어가야 한다.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가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개헌 논의도 본격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대한민국이 처한 내외의 현실이 엄중하다. 통합된 국민의 힘만이 난국을 헤쳐 나갈 수 있다. 제주지사로서 도민통합과 제주의 민생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제주=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