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강원도 화천 GOP(일반전초) 부대 소속 소속 최모 중위와 김모ㆍ이모 하사 등 3명 간부 3명에 대해 특수폭행과 가혹행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일 육군 헌병대에 의해 긴급체포됐다..
GOP서 군 간부들이 병사에게 가혹행위
"친근감 표시로 장난 저질렀다"며 부인
피해 병사들은 부대 내 ‘마음의 편지(소원수리)’를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부대 지휘관에게 알렸지만 후속 조치가 즉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최 중위 등은 육군 헌병대 조사에서 ”병사들에게 친근감을 보여주기 위해 장난을 몇차례 했을 뿐 가혹행위를 한 적 없다”며 혐의 사실을 부인했다고 육군은 전했다. 육군은 해당 부대의 대대장을 보직해임했다.
육군 관계자는 “육군은 장병들의 인권과 군기강을 저해하는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력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철재 seaja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