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6일 출시한 'KB 1코노미 스마트 적금'은 스마트폰 전용 상품이다. 적금에 가입하면 모바일 반찬가게(배민프레시)의 무료 반찬 쿠폰이 따라온다. 우리은행이 지난해 싱글족을 겨냥해 출시한 ‘올포미 적금’은 카드와 함께 이용할 경우 최고 연 2.2%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KEB하나은행의 ‘시크릿 적금’ 역시 자기계발에 관심이 많은 1인 가구 가입자를 노렸다. 체중 감량이나 금연 등 본인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면 우대 금리를 준다. 만기 1년 기준 최고금리는 연 2.9%다.
혼자 사는 싱글족은 주로 크지 않은 오피스텔ㆍ원룸을 선호한다. 이에 특화된 대출 상품도 나왔다. 우리은행과 부동산114가 함께 출시한 ‘위비 방콜론’은 모바일 전용이다. 우리은행 위비톡을 사용하는 고객이 부동산114나 모바일 부동산 중개 사이트 ‘방콜’ 앱을 통해 대출 신청을 하면 최대 연 0.3%까지 금리우대를 해 준다. 역시 스마트폰으로만 가입할 수 있는 '1코노미 오피스텔 전세자금대출‘은 단독 세대주에게 연 0.1% 금리 우대가 자동 설정된다. 이를 포함해 최대 1.4%까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1인 가구 모시기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카드업게다. ‘CUㆍ배달의민족 삼성카드 taptap’은 CU 결제금액 1500원당 200원 할인, 배달의민족 1만5000원 이상 결제 시 2000원 할인 외에도 음식점 및 주점 업종에서 1만원 이상 결제 시 1000원을 할인해 준다. 신한카드가 1인 남성 가구를 겨냥해 만든 ‘Mr. Life카드’는 전기ㆍ도시가스ㆍ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면 건당 5만원까지 1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 청춘대로 1코노미카드’는 편의점 이용 시 20%를 적립해주는 혜택을 탑재했다.
심새롬 기자 saero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