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 경인고속도로 차량 통행 속도는 현행 100㎞에서 줄인다는데…

중앙일보

입력 2017.03.07 11:36

수정 2017.03.0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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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고속도로

 
서울과 인천을 잇는 경인고속도로 차량 통행 속도가 현행 시속 100㎞에서 60㎞로 줄어들 전망이다.
 
 6일 인천시는 기자회견을 열고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기본구상안을 발표했다. 우선 도로 인접 지역에는 상업 기능이 강화된다. 인하대 등 역세권과 인접한 4곳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성장 거점으로 지정된다. 특히 인하대 주변은 뮤지엄 파크와 연계한 복합문화벨트가 조성된다.
 
 기존 10차로를 2~3차로 정도 줄이고 가운데엔 녹지가 조성되기도 한다. 옹벽과 방음벽 등 철거한 공간에도 문화시설이 지어질 수 있다. 중·대형 화물차량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으로 우회시키고 소음을 줄이기 위해 기존 100㎞인 통행속도를 60㎞로 줄일 예정이다. 문학IC~검단구간은 지하도로 건설도 추진된다. 인천시는 보수에 400억원, 연간 유지비 50억원이 들 것으로 추정했다.
 
 경인고속도로는 1986년 조성 당시 부지매입비용을 인천시가 댔는데도 한국도로공사가 소유하고 있어서 통행료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2015년 12월 국토교통부와 인천시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와 이관 협약을 체결했지만 이관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