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 내 1위 대형마트인 대만계 다룬파(大潤發ㆍRT마트)가 한국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지난 5일 중국 내 모든 매장에서 롯데 관련 상품을 뺐던 RT마트가 판매 중단 품목을 한국 제품 전반으로 확대한 것이다.
징둥닷컴, 티몰이 롯데 제품 안팔자
대만계와 홍콩계 기업도 가세해
한국 제품 빼는 사진 올라오기도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상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날 현재 다룬파와 더불어 홍콩계인 화룬완자(華潤萬家)의 온라인 상점에서는 롯데 제품이 검색되지 않는다. 원래 이들은 롯데 제품을 판매해왔다. 앞서 중국계 쇼핑몰인 징둥닷컴과 티몰 등에서 롯데 플래그숍 영업이 전면 중단된 데 이어 중화권 쇼핑몰에서도 롯데 압박에 합세하고 있는 셈이다.
이와 달리 프랑스계 마트인 자러푸(家樂福ㆍ카르푸)의 온라인 상점에서는 롯데 제품들이 그대로 검색되는 것은 물론 웹사이트 초기화면에 롯데 몽쉘이 배치돼 있다.
장주영ㆍ김준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