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특검 "'입시비리' 의혹 최경희 전 이대 총장 등 구속기소"

중앙일보

입력 2017.02.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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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맡은 박영수 특검이 수사종료일인 28일 마지막 브리핑을 갖고 정유라(21)씨 입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등을 구속기소한다고 밝혔다. 최순실(61)씨도 업무방해와 공무집행방해, 사문서위조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최경희 전 이화여대총장이 지난 20일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이규철 특검 대변인은 이날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은 업무방해 및 국회 증언 감정에 대한 위반혐의로 구속기소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특검은 또 정씨 특혜에 관여한 이화여대 체육과학부 이원준 학부장과 이경옥 체육과학부 교수, 하정희 순천향대 교수를 불구속 기소했다.
 

류철균 이화여대 교수가 지난 1월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또 최남궁곤 전 이대 입학처장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류철균 이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를 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위증) 혐의로 추가 기소할 예정이다. 
 
앞서 특검은 입시 비리와 관련해 김경숙 전 학장, 남궁곤 전 처장, 이인성 교수, 류철균 교수 등을 구속기소 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