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펭귄에서 출간된 영문판은 지난 23일부터 영국에서 판매됐다. 또 지난 7일 출간된 미국판도 2주 만에 판매 3만 부를 돌파했다.
미국·독일 등 26개국에 판권 수출
내달 BBC 라디오와 인터뷰, 강연
지난 2012년 국내에서 출간된 『멈추면…』은 그동안 300만 부 넘게 팔렸으며, 영미권뿐 아니라 독일·이탈리아·스페인·러시아·멕시코·브라질 등 전 세계 26개국에 판권 수출이 완료됐다.
영문판 번역은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 등을 번역한 김지영씨와 혜민 스님이 함께 작업했다. 『멈추면…』의 한국어판 판권을 갖고 있는 출판사 수오서재 측은 “미국에서 7년간 대학교수로 재직한 바 있는 혜민 스님은 한국과의 문화 차이를 고려해 2년 동안 영문판 번역 작업, 재편집에 매진했다”고 밝혔다. 한편 혜민 스님은 3월 중 펭귄출판사의 초청으로 영국을 방문해 BBC 라디오 등과 인터뷰하고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