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300명이 있는 입법기관 국회가 이렇게 무기력하게 국정농단의 책임이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한 황교안 권한대행 입만 쳐다보는 게 자괴감이 들고 무력감이 든다”며 “특검 기한 연장은 요건이 갖춰졌다고 생각하면 당연히 연장을 해줘야 한다”며 특검 기한 연장을 촉구했다.
"황교안 입만 쳐다 보는 것 자괴감 든다"
안철수 "탄핵 찬성 의원 234명 뜻 모으면 개혁입법 가능"
이날 생일을 맞은 안철수 전 대표도 국회 로텐더홀을 찾아 “지난번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던 234명 의원들이 마음을 모으면 어떤 개혁입법도 할 수 있다”며 “개혁의 예고편을 보여드리고 국민에게 희망을 보여드려야 할 책임이 국회의원들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황 권한대행은 당장 특검을 연장해야 한다”며 “특검 연장은 구체제 청산의 가장 기본이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7시 국회 로텐더홀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황 권한대행이 특검 기한 연장을 불허할 경우 대응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후 국회 내에서 철야농성 등을 이어가며 특검 연장을 촉구할 예정이다.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