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 위반 등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이 행정관은 이날 오전 9시 48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이 행정관은 비선진료 의혹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곧장 사무실로 향했다.
앞서 특검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이 행정관은 비선 진료 의혹 관련 핵심 수사 대상"이라며 "수차례 소환 요청을 해왔으나, 응하지 않았다.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행정관은 특검의 발표 이후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은 또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동안 박 대통령의 행적도 조사할 계획이다. 특검은 세월호 참사 당시 관저에서 근무했던 이 행정관이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한 중요 정보를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