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는 “저는 참여정부 때 국정운영을 경험하며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대통령의 국정 전반을 지켜볼 수 있었다“며 ”국회의원으로서 국회 경험도 거쳤고, 당대표로서 야당을 이끌어보는 경험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저는 과거 민주정부 10년에 대한 성공과 실패, 그에 대한 교훈을 가지고 있다“며 ”지난번 대선 패배 이후에 더 깊이 갈고 닦고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특히 중도층을 겨냥해 ‘안보준비’를 강조했다. 최근 안희정 충남지사는 중도ㆍ보수층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문 전 대표를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문 전 대표는 “대통령이 당선되는 그 순간 대통령의 직무집행이 시작된다”며 “국군 통수권부터 위태로운 지금의 안보를 제대로 점검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흔들거리고 있는 외교도 곧바로 시작해서 적어도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이런 외교 새롭게 곧바로 정립해 들어가야 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제대로 준비 안돼있으면 아무리 좋은 철학 가진 후보여도 실패"
전날 일본에서 귀화한 ‘독도 전문가’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양학부 교수를 영입한 문 전 대표는 “보수진보를 뛰어 넘어, 국민통합이라는 그런 관점에서 폭넓게 인재 영입을 해 나가겠다”고도 말했다. 문 전 대표 측은 전직 군 장성급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안보 자문단도 곧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