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원영어(신동윤 지음, 하다, 375쪽, 1만8000원)=인도-유럽어의 기원까지 거슬러 올라가 발굴한 영어 어원 이야기. “인도-유럽어는 자음에만 뜻을 주고, 모음은 자음을 연결하는 기능만 주었으므로 인도-유럽어의 어원을 알기 위해서는 자음의 뜻을 알면 된다”고 전한다.
● 풍석 서유구, 조선의 브리태니커를 펴내다(박유상 지음, 자연경실, 240쪽, 1만2000원)=1842년 실학자 서유구가 16개의 분야의 주제를 113권 250만 자에 담은 백과사전 『임원경제지』를 집필하게 된 과정과 배경을 서술했다.
● 사회 선생님이 들려주는 공정무역 이야기(전국사회교사모임 지음, 살림프렌즈, 272쪽, 1만5000원)=공정무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는 청소년용 교양서. 공정무역의 사회적 가치를 어떻게 우리 삶과 연결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다.
● 나는 착한 딸을 그만두기로 했다(아사쿠라 마유미·노부타 사요코 지음, 김윤경 옮김, 북라이프, 208쪽 , 1만3000원)=‘벼랑 끝을 달리는 엄마와 딸을 위한 관계 심리학’이 부제. “자라면서 부모님을 행복하게 해준 것만으로도 효도는 다했다고 생각한다면 한층 자유롭게 자신의 인생과 마주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충고를 담고 있다.
● 당신에게 노벨상을 수여합니다: 노벨 화학상(노벨 재단 엮음, 우경자·이연희 옮김, 바다출판사, 580쪽, 2만5000원)=1901년 첫 노벨상 시상식부터 지난해 12월 10일에 열린 2016년 노벨상 시상식까지 116년간의 화학 분야 노벨상 시상 연설을 모아 우리말로 옮겼다. 화학의 진보 100년사를 한눈에 펼쳐볼 수 있는 기획이다. ‘물리학상’ ‘생리·의학상’ 편도 함께 출간됐다.
● 스노든 게이트: 세기의 내부고발(글렌 그린월드 지음, 박수민·박산호 옮김, 모던아카이브, 392쪽, 1만7000원)=2013년 미국 국가안보국 도청 파문의 핵심 인물이 쓴 논픽션. 저자 글렌 그린월드는 미국 사회 내부고발자 스노든에게서 직접 건네받은 일급비밀을 특종 보도해 퓰리처상을 받은 전 가디언 기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