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여론조사 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4%p 오른 33%를 기록해 선두를 유지했다. 안 지사는 3%p 오른 22%였다.
황교안·안철수는 9%로 공동 3위
지난주 11%의 지지율을 기록해 여권의 유력주자로 거론됐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율은 9%였다. 황 권한대행은 2%p떨어졌고 안 전 대표는 2%p 오른 수치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3%p 떨어진 5%,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2%, 손학규 전 의원은 1%가 나왔다.
한편 민주당 지지는 44%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탄핵소추안 국회가결 후인 지난해 12월 3주차에 40%선을 돌파한 뒤 40%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갤럽 측은 "민주당 계열 정당의 지지도가 40% 선을 유지한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98년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채윤경 기자 pch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