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 감탄하는 해안선 일주(아이슬란드)
하이킹 코스를 따라가다 보면 간헐천(수증기·가스가 주기적으로 분출하는 온천)인 ‘게이시르(Geysir)’에 다다른다. 이곳 온천에서 뿜어져 나오는 수증기·가스는 일대를 온통 새하얗게 뒤덮으며 ‘물 쇼’를 연출한다. 수많은 온천 구멍에서 5분 간격으로 30~40m 높이의 물기둥이 솟는 모습이 가위 장관이다. 게이시르를 지나면 아이슬란드 남부의 최대 폭포인 ‘굴포스(Gullfoss)’를 마주하게 된다. 굴(Gull·황금)포스란 이름처럼 햇빛이 비치면 물줄기가 황금색을 띤다.
색다른 유럽여행 2선
구름 위에 있는 듯한 스카이섬(스코틀랜드)
스코틀랜드의 정중앙을 기준으로 위쪽 지역이 하이랜드다. 하이랜드에 있는 툰드라(얼어붙은 평원)인 ‘글렌코’는 독특한 풍경으로 이름나 있다. 태초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영화 촬영지로 각광 받는다. 영화 007시리즈 ‘스카이폴’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의 고향이 바로 이곳 글렌코다. 하이랜드 내에는 글렌코뿐 아니라 해리포터 촬영지 글렌피난, 스코틀랜드 최후의 보루인 스털링성, 유럽에서 유일하게 사병을 거느렸던 아톨 영주의 하얀 블레어성, 영국 최고(最高)의 산으로 꼽히는 벤네비스, 스코틀랜드 전통 소 해미시, 세계 최초의 강철다리 포스브리지가 있다.
해마다 공연팀 수백 개가 거리 곳곳에서 환상적인 연주와 연극·춤·마술쇼·서커스·인형극을 펼쳐 도시 전체가 들썩인다. 특히 에든버러 페스티벌은 세계 최대의 공연 축제다. 올해는 8월 4~26일 열리며 각국 군악대가 시민·세계의 평화를 염원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우리나라 군악대도 매년 초청받아 ‘아리랑’ 등을 연주한다. 에든버러성 앞에서 진행되는 이 무대의 하이라이트는 킬트(스코틀랜드 남성용 전통 스커트)를 입은 스코틀랜드 군악대의 백파이프 공연이다. 백파이프의 애잔한 선율이 도시에 울려퍼지면 누구나 감동을 느끼게 된다. 이 밖에도 ‘에든버러 아트 페스티벌’ 등 에든버러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에든버러의 스콧 기념비, 에든버러성, 세인트 자일스 대성당, 로열마일 등 에든버러 관광과 세계 최초의 스카치위스키 양조장, 세인트앤드루스 골프박물관은 스코틀랜드 여행에서 놓치지 말아야 한다.
여행 전문가가 사전 답사한 알짜 코스
여행 마니아를 위한 전문 여행사 정성여행(www.jungsungtour.co.kr)은 아이슬란드·스코틀랜드의 꼭 가봐야 할 코스를 도는 일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내 여행사 프로그램 가운데 유일하게 아이슬란드 블루라군에서 하룻밤을 잔다.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 같은 세계 최고급 골프코스에서 라운드도 즐길 수 있다. 정성여행 배재영(여행전문가·연성대 관광중국어과 겸임교수) 대표가 직접 다녀본 곳으로 알차게 여행 코스를 마련했다. 기사·가이드 팁 같은 추가 비용은 들지 않는다. 현지에 직영 지사를 운영하는 정성여행은 국내 최초로 두 나라 통합 여행 패키지를 곧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