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하이라이트] 전매금지·대출제한 없는 강남권 아파트

중앙일보

입력 2017.02.13 01:00

수정 2017.02.13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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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에 분양권 전매 금지, 잔금 대출 제한 등의 규제를 피한 아파트가 분양 중이다. 두산건설이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 짓는 송파 두산위브(조감도)다.

이 아파트는 지상 최고 28층의 전용 59~84㎡ 269가구다. 전체의 80%인 215가구가 옛 20평형대의 59㎡다.

송파구 오금동 두산위브

지난해 정부의 11·3 대책 이전에 분양공고가 난 단지여서 정부의 분양시장·가계부채 대책을 피했다. 11·3 대책으로 송파구를 포함한 강남4구(강남·서초·강동)에서 소유권 등기 이전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지만 이 단지는 이전 6개월간 제한을 적용받아 다음달 전매제한이 풀린다. 올해부터 분양되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입주 무렵 잔금 대출 때 기존 주택담보대출에 적용되는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을 적용받지 않는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대출 신청 때 소득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거치기간이 5년에서 1년으로 줄어든다.

송파 두산위브는 9㎞ 길이의 자연생태하천으로 2009년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에 선정된 성내천과 마주하고 있다. 성내천에는 물놀이장·음악공연장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있다. 지하철 5호선 개롱역 역세권 단지다. 5호선은 주요 업무시설이 밀집해 있는 광화문·서대문·여의도 등을 지난다. 3호선과 5호선이 연결되는 환승역인 오금역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주변에 개롱초, 영풍초, 보인중와 송파구 내 유일한 자립형사립고교인 보인고가 있다. 롯데백화점·이마트·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와 아산병원·서울삼성병원도 가깝다.

이 아파트는 작은 주택형으로 구성되지만 방 셋과 거실을 전면에 배치한 4베이의 판상형 구조여서 일조량이 많고 통풍이 잘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290만원 선이다. 전용 59㎡가 5억원대다.


시행사인 천강개발 고홍주 팀장은 “교육·교통여건이 좋은 중소형 아파트여서 내집마련 수요자들이 많이 찾는다”며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국제교류복합지구 등이 추진되고 있어 개발 기대감도 높다”고 말했다. 입주는 2019년 2월 말 예정이다. 문의 1899-3145.

안장원 기자 ahnjw@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