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은 미사일 궤적 등을 근거로 미사일 종류를 정밀분석중에 있다. 북한은 지난해에도 이 지역에서 사거리 3500㎞안팎의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한 적이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발사 수량과 정확한 종류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군 당국은 지난달 20일 출범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신행정부의 새로운 대북정책 수립에 맞춰 미사일을 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오는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2012년 사망)의 생일행사 일환일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달 1일 신년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준비가 마지막단계에 있다고 밝혀 어떤 식으로든 도발을 할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ICBM를 쏘기엔 부담이 돼 단거리 또는 중거리 미사일을 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