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고전적하루 3회 소프라노 임선혜 “매일 아침 4개 국어로 기도”

중앙일보

입력 2017.02.1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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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독일어·프랑스어·영어·한국어로 기도문을 외곤 하죠.” 소프라노 임선혜가 성악가로서의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JTBC의 클래식 음악 모바일 콘텐트인 ‘고전적하루’ 3회에 출연해서다. 이 영상에서 임선혜는 세계 각국의 노래를 부르기 위해 언어를 끊임없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1999년 유럽 무대에 깜짝 데뷔해 한 해 60여 회 오페라 무대에 서는 임선혜는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소프라노 중 한 명이다. 그가 유럽 무대에서 주목받은 것은 노래뿐 아니라 연기력 덕분이기도 하다. 오페라 무대에서 단지 노래만 하는 게 아니라 배우 수준의 연기를 선보이는 소프라노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이 방송에서 “길을 걷다가도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라는 식으로 연기 연습도 해요”라며 직접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또 음반을 따로 녹음하자고 제의받았을 정도의 수준급인 휘파람으로 ‘밤의 여왕’ 아리아를 부는 모습, 클래식뿐 아니라 재즈·가요도 섭렵하는 실력을 직접 볼 수 있다.

JTBC 고전적하루는 음악가들이 출연해 토크과 연주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임선혜는 이번 방송에서 슈만의 가곡 ‘여인의 사랑과 생애’ 중 1곡과 4곡, 거쉬인의 ‘The Man I Love’, 한국가곡 ‘별’을 불렀다. 중앙일보 문화부 김호정 기자가 진행하는 JTBC 고전적하루는 페이스북(/jtbcclassictoday), 유튜브, 네이버TV와 V앱, JTBC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본 방송이 업데이트 된다. 첫 게스트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이었고 2월 16일 오후 6시엔 피아니스트 김선욱 편이 업로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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